카드 연체료 8달러로 제한…'정크 수수료와 전쟁' 일환
바이든 정부가 모든 크레딧카드의 연체료를 8달러로 제한하는 규정을 발표했다.이는 평균 연체료 32달러의 4분의 1수준이다.
CBS는 연방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이 크레딧카드 연체료를 최대 8달러로 제한하거나 8달러 이상 청구 시 은행을 포함한 카드 발행 업체가 근거를 제시해야 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고 5일 보도했다. 이번 조치로 소비자들은 10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정크 수수료는 항공사부터 금융서비스 회사에 이르기까지 기업들이 큰 수익을 남기는 주요 창구로 사용돼 왔다”며 “소비자는 과도한 정크 수수료로 연간 900억 달러를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크레딧카드 부채는 1조5000억 달러 이상으로 4분기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JP모건 체이스, 씨티그룹 캐피탈원 및 디스커버리 등 주요 크레딧카드 발급사의 연체율은 분기마다 상승 중이다.
경제분석가들은 인플레이션으로 타격을 입은 저소득층 가구의 크레딧카드 부채가 심각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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