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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고양이 천국인 시카고

관련법 제정, 쥐 사냥 등 이유

[폭스 뉴스 캡처]

[폭스 뉴스 캡처]

시카고는 비공식적으로 야생화된 고양이의 천국이다.  
 
이와 관련된 법안이 마련됐고 쥐가 많은 특성으로 인해 야생에서 자라는 고양이가 흔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카고 지역에는 약 30만 마리의 야생화된 고양이가 있는 것으로 비공식 집계되고 있다.  
 
야생화된 고양이(feral cat)이란 인간과 거의 접촉하지 않는 개체로 인간을 두려워하고 스스로 먹이 활동을 하며 살아가는 특징이 있다. 또 실내에서 머물지 않고 집 밖을 돌아다니는 것이 보통이다.  
 


물론 일부 야생 고양이는 인간이 주는 먹이를 받아 먹고 만들어준 집에서 생활하지만 대부분은 거리에서 살아가는 특징이 있다.  
 
이런 고양이들이 시카고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유는 지난 2007년 쿡 카운티가 야생 고양이와 관련된 법안을 통과시킨 뒤 발효했기 때문이다.  
 
미국내 주요 대도시 중에서는 쿡 카운티가 유일하게 채택한 이 법안은 거리에서 지내는 고양이들을 잡아 중성화 시술을 시킨 뒤 다시 풀어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법이 마련된 이유는 이전까지는 카운티 동물국에서 야생 고양이 신고를 받으면 안락사를 시키면서 예산을 많이 집행했기 때문이다. 이런 방법 대신 개체 수를 유지하면서 고양이들을 안락사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관련 법이 제정된 이후로는 비영리단체에서 야생 고양이를 덫을 놓아 잡은 뒤 중성화 수술 후 다시 풀어주고 있다.  
 
시카고의 야생 고양이 숫자가 많은 또 다른 이유는 주민들이 쥐를 잡기 위한 목적으로 야생 고양이를 기르고 있기 때문. 시카고는 전국에서도 쥐가 많은 도시로 유명한데 쥐를 잡는 습성이 강한 고양이를 길러서 집 안에 돌아다니는 쥐를 없애고자 하는 주민들이 많기 때문이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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