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월드, 50억불 규모 퀸즈 카지노 제안 공개
200만 스퀘어피트 규모 카지노·콘서트홀·호텔 등
대규모 고용창출 및 세수 확보 가능성 강조
기존 10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시설을 2배로 확장하고 콘서트홀, 호텔 등을 갖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리조트월드는 최근 새로운 ‘리조트월드 뉴욕시’ 계획을 발표했다.
50억 달러를 투입해 20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카지노 시설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리조트월드 소유주인 말레이시아 대기업 겐팅(Genting)의 로버트 드살비오 사장은 “리조트월드는 10년 넘게 퀸즈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리조트월드는 더 많은 고임금 일자리와 세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시 최초의 카지노인 리조트월드는 2011년 존 F 케네디 공항 인근에 문을 열었다.
현재 100만 스퀘어피트 규모 공간에서 카지노와 레스토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 프로젝트에서 카지노는 35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예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운스테이트 카지노 라이선스를 획득하면 현재 슬롯머신 등으로 제한된 서비스를 포커, 블랙잭 등으로 확장할 수 있다.
기존 400실 규모의 하얏트 호텔은 2000실 규모로 대폭 넓힌다. 7000석 규모의 콘서트홀과 고급 스파, 클럽 등도 들어선다. 뉴욕시의 유명 셰프들을 초빙해 레스토랑 시설에도 힘을 줄 계획이다.
리조트월드는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현재 뉴욕시 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개장 후 공교육 기금으로 40억 달러 이상을 창출했으며 1000명 이상의 직원에게 연평균 8만 달러의 임금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가 성사될 경우 카지노 및 호텔 인력을 대폭 늘려 총 5000명을 고용할 것이며 건립 과정에서 건설 일자리도 5000개 이상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지노 건립을 마무리한 뒤에는 인근에 공원을 짓겠다고도 밝혔다. 추가로 50억 달러를 들여 대규모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대중교통 시설 및 3000가구 규모의 주택을 지을 계획이다.
한편 뉴욕주는 다운스테이트에 3개의 카지노 라이선스를 발급할 예정이다. 리조트월드는 이미 카지노를 운영 중이라는 점에서 경쟁에서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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