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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교회가 미국 교회 매입 추진

벧엘교회, 노스 메트로 침례교회 매입 계약

1650만달러에 15만sqft 규모 건물·부지 확보
9년차 한인교회가 130년 전통 미 교회 인수
 
올해로 설립 9주년을 맞는 아틀란타 벧엘교회(이혜진 담임목사)가 미국 교회 구입을 추진 중이다.
 
이 교회는 지난 25일 임시 직원회의를 열고 오는 5월 27일 현재의 스와니 예배당에서 스와니 스포츠 아카데미 건물(3640 Burnette Rd)로 이사할 것과, 최종적으로 로렌스빌에 있는 노스 메트로 침례교회(2530, 1026 Old Peachtree Rd NE)의 건물과 부지를 매입할 것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교회 측은 지난달 26일 부동산 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현재 인스펙션 등 클로징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교회 측은 직원회의에서 노스 메트로 침례교회가 2000석 규모에 800대 정도의 주차가 가능하며, 매입 가격은 1650만달러라고 밝혔다.


 
현재 벧엘교회에서 2.9마일 떨어진 노스 메트로 침례교회는 13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55에이커 부지에 15만5000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이 건물과 부지는 부동산 개발업체가 매입해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귀넷 카운티의 허가가 지체되자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스 메트로 침례교회는 현재 버로우 카운티 브레질턴에 새 예배당을 짓고 있다. 교회 측은 이르면 내년 2월이나 3월쯤 예배당이 완공되는대로 로렌스빌에서 브래질턴으로 옮겨갈 예정이다.
 
벧엘교회는 노스 메트로 침례교회의 이전이 끝나는대로 입당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되며, 스포츠 아카데미 건물은 적정 시점에서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벧엘교회는 교회 성장에 따라 새 예배당 마련을 위해 지난해 3월 12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스와니 스포츠 아카데미 건물을 940만 달러에 매입했었다.
 
벧엘교회가 성공적으로 클로징을 마치고 노스 메트로 침례교회에 입당할 경우 설립 9년차에 불과한 한인 이민교회가 130여년 전통의 미국 교회를 매입하는 드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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