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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오래 살고 싶다면…

오래 살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이 원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것이 건강관리다. 하지만 죽음 자체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원하는 기업에 취직을 한 사람은 가능한 오래 일할 수 있기를 바랄 것이다. 이런 목표를 이루려면 결정권을 가진 인사권자의 마음에 드는 직원이 되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오래 살고 싶은 기독교인이라면 그 결정권을 가진 분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교회에서 기도할 때 말하는 “생사 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는다면 다른 잡다한 방법 보다 그분의 마음에 들도록 하면 된다는 것이다. 즉, 더 오래 이용가치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이행하는 것이 기독교인의 장수 비결이라는 의미다.
 
남북전쟁 당시 승리를 위한 기도를 해달라는 군인들의 부탁에  링컨 대통령은 “하나님께 우리 편이 되어달라 요청하기 전 우리가 먼저 하나님 편이 되도록 하면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기도보다 먼저 그분 보시기에 이용가치가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것이다.  
 


그분 판단에 필요한 사람이라면 더 오래 붙잡아 두기도 하고, 그동안 수고했으니 이제는 편히 쉬라고 하며 빨리 데려가기도 하고, 마음 돌이켜 회개할 기회를 주기도 한다. 하지만  어느 경우 든 전적으로 그분의 손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결론은 오래 살고 싶은 기독교인이라면 건강관리나 장수를 바라는 기도 이전에, 그분 보시기에 필요한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즉, 나의 주변에서는 내가 있어야 하는지, 또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없는지 꾸준히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 나는 과연 그분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를 수시로 점검하면서 이행하는 삶이 기독교인의 장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더 오래 남겨두고 사용할 필요가 있는 사람인지, 아니면 필요 없는 사람인지를 결정짓는 기준을 마태복음 25장을 예를 들어 생각해 본다.
 
‘내가 주릴 때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마시지 못하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 영접하였고(영접하지 아니하였고), 벗었을 때 옷 입혔고(입히지 아니하였고), 갇혔을 때 돌아보았느니라( 돌아보지 아니하였느니라).’

김홍식 / 은퇴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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