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팜’ 체다 치즈 제품 리콜…일부 이콜라이균 감염 우려
가주 등 4개주서 10명 발병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캘리포니아주 소재 치즈 회사 ‘로우팜 유에스에이(Raw Farm)’가 자사 일부 치즈 제품의 이콜라이균 감염 가능성에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리콜 대상은 ▶16온스와 8온스 생체다 블록치즈 ▶8온스 생체다 슈레드치즈다. 생체다 블록치즈 중 제조일자가 2023년 11월 13일이거나 그 이전인 제품, 생체다 슈레드치즈 중 제조 일자가 2023년 11월 16일이거나 그 이전인 제품이다.
‘로우팜’의 치즈 제품들은 전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8일부터 올해 1월 29일까지 전국 4개 주에서 10건의 이콜라이균 감염이 보고됐다. 캘리포니아주에서 4건으로 가장 많은 감염이 보고됐으며, 콜로라도주(3명), 유타주(2명), 텍사스주(1명)가 그 뒤를 이었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이 중 한 환자는 신부전의 일종인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에 걸리기도 했다.
8명의 환자 중 6명이 발병 전주에 ‘로우팜’ 브랜드의 생체다치즈를 먹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10명의 환자로부터 채취한 분변 샘플에서 서로 일치하는 데이터가 나왔으며, FDA는 “인터뷰에 응한 8명의 환자 중 6명이 발병 전주에 ‘로우팜’ 브랜드의 생체다치즈를 먹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FDA는 리콜 대상에 해당하는 치즈를 가진 경우 섭취하지 말고 반품할 것을 권고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업체 전화(559-846-9732)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로 문의하면 된다.
윤지혜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