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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정월대보름…나물·부럼 넘쳐요…잡곡류까지 세일 풍성

매출 10배 증가 기대

정월대보름(24일)을 맞이해 한인마켓들이 잡곡, 나물, 부럼 재료를 세일하고 있다. 한남체인 LA점에 호두가 풍성하게 쌓여있다. 김상진 기자

정월대보름(24일)을 맞이해 한인마켓들이 잡곡, 나물, 부럼 재료를 세일하고 있다. 한남체인 LA점에 호두가 풍성하게 쌓여있다. 김상진 기자

LA한인마켓이 오는 24일 정월대보름 준비에 분주하다. 마켓들은 대목을 기대하면서 오곡밥, 각종 나물과 부럼 재료 등의 세일에 돌입했다.  
 
마켓에는 한 해의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있는 오곡밥 재료와 아홉 가지 나물을 만들기 위한 건나물 그리고 부럼깨기에 쓰이는 땅콩, 호두, 밤, 은행 등의 견과류가 풍성하게 쌓여 있다.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즉석 오곡밥과 나물 반찬 등 간편 식품도 준비됐다.  
 
한 마켓 관계자는 “작년 정월대보름 때에는 부럼, 나물, 잡곡 등의 매출이 10배가량 늘었다”며 “올해는 정월대보름이 주말과 겹쳐 매출이 작년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남체인 LA점은 호두와 밤을 파운드당 1.99달러에 세일한다. 혼합 잡곡 한 봉지는 5달러 내린 9.99달러, 자연나라 칠곡미 한 봉지는 2달러 할인해서 5.99달러이다. 요리하기가 번거러운 소비자를 위해 동원 즉석 오곡밥(3개입)도 5.49달러로 가격을 내렸다.  
 
시온마켓 버몬트점은 오곡밥의 메인이 되는 찰기장, 찰곡영양미, 찰수수, 속서리태 총 4종을 한 봉지당 6.99달러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판매 중이다. 토란, 호박, 취나물, 고구마줄기, 무말랭이, 건가지, 무청시래기 건나물은 2봉지에 10달러로 저렴하다. 은행은 한 봉지에 2.99달러이다.  
 
갤러리아마켓 올림픽점은 볶은땅콩을 파운드당 1.99달러에 내놨다. 또한, 반찬부가 만든 취나물, 도라지, 고사리, 냉이나물, 생곤드레, 방풍나물무침 등도 인기다. 가격은 6~7달러 사이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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