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8% 추가 상승 여력”…시겔 와튼스쿨 교수 전망
시겔 교수는 2000년 당시 S&P500지수가 미래 실적의 30배 수준에서 거래됐으며, 특히 기술주는 60~70배 선에서 거래됐었음을 상기시켰다.
그러나 현재 주가는 이익의 20배 수준에 불과하며, 특히 대형주가 아닌 가치주와 중·소형주의 경우 이익의 12~1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시겔 교수는 “현재 주가 밸류에이션이 싼 것은 아니지만, 1999~2000년과 같은 상황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가총액에서 상위 대형주들로의 쏠림을 고려하면 중·소형주 등에도 기회가 있으며, 향후 3~5년간 더 나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겔 교수는 상업용 부동산과 최근 뉴욕커뮤니티뱅콥 (NYCB) 등 지역은행들에 대한 우려 등 주식시장에 위험 요인들은 계속 있다면서도 “우리는 항상 불확실성과 위협의 시대에 살고 있으며, 이는 주식시장 시작 초기부터 지속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일 모든 위협이 사라지고, 전망이 밝다면 증시를 바닥이 아닌 고점에서 매입한 것”이라며 “월가의 오래된 격언 중 하나는 증시가 걱정의 벽을 타고 오른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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