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칸 치즈·유제품 60종 리콜…‘리조로페즈’ 리스테리아 감염
가주 등 19개주서 26명 발병
6일 연방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가주에 본사를 둔 치즈 및 유제품 회사인 ‘리조 로페즈 푸즈’는 자사 제품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며 자발적 회수조치를 실시했다. 이후 7일 해당 제품을 사용해 샐러드 드레싱, 타코밀키트 등을 만든 ‘프레시 크리에이티브 푸즈’도 제품을 자발적 리콜했다.
업체가 리콜한 제품은 365 홀푸드 마켓의 홀밀크 리코타 치즈(사진), 티오 프란시스코의 코티자, 산타 마리아의 크레마 멕시카나 등 약 60종의 제품이다.
프레시 크리에이티브 푸즈가 회수한 제품은 돈 판초 고수 라임 크레마, 돈 판초 에브리싱 소스 피에스타, 트레이더조 고수 드레싱, 돈 판초 치킨 스트리트 타코 익스프레스 밀키트이다. 해당 제품은 가주 포함 19개 주의 코스트코, 트레이더조, 월마트 등 주요 소매업체에서 판매됐다.
FDA는 2014년 6월부터 해당 회사의 제품을 섭취한 최소 26명이 리스테이라균에 감염됐고 이 중 2명은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리스테리아균은 어린이, 노약자 또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감염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임산부 감염 시 유산과 사산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섭취 당일~10주 전후로 나타난다.
FDA는 해당 제품을 즉시 폐기하고 구매한 매장에서 환불받으라고 권고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업체 전화(833-296-2233) 혹은 FDA웹사이트( fda.gov/safety/recalls-market-withdrawals-safety-alerts)에서 확인하면 된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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