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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노래하며 건강해져요”

남가주치유합창단 창단한
옥인걸·최병철 전직 교수
음악으로 치유·회복 취지

남가주치유합창단을 창단한 옥인걸(왼쪽), 최병철 교수. [최병철 교수 제공]

남가주치유합창단을 창단한 옥인걸(왼쪽), 최병철 교수. [최병철 교수 제공]

한국을 빛낸 미성의 테너로 유명한 옥인걸 교수와 미주 한인 1호 음악치료사 최병철 교수가 이끄는 합창단이 창단됐다.
 
음악을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게 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남가주치유합창단’은 현재 창단 멤버 30명을 모집 중이다.
 
옥 전 교수는 매사추세츠 로웰 대학(UMass Lowell)에서 32년동안 성악과장과 오페라감독으로 재직했으며 은퇴 전까지 한국 외에도 다양한 국제 무대에서 공연을 해왔다. 최 전 교수의 경우 노워크에 있는 메트로 주립병원에서 근무하다 1996년 캔자스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숙명여대에서 한국 최초로 음악치료 대학원을 설립해 가르쳐왔다.  
 
최 교수는 “작년에 은퇴한 후 남가주로 이주해 옥인걸 교수에게 개인 성악 레슨을 받으면서 가깝게 지내다 합창을 통해 커뮤니티에 봉사하자는 뜻을 나누게 됐다”며 “음악을 통해 위로받고 힘을 얻을 수 있는 합창단이 됐으면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국음악치료학회장을 맡을 당시 치유합창단을 창단해 다양한 활동을 했다는 최 전 교수는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음악은 우리들의 건강과 안녕까지 누릴 수 있게 한다”며 “음악을 통해 이웃에게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합창 연습은 애너하임에 있는 베데스다 대학(730 Euclid St. Anaheim)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까지 진행된다. 첫 한 시간 동안은 치유하는 음악을 배우고 부르며, 나머지 한 시간은 전통 클래식 합창곡을 연습할 예정이다.
 
전공자, 비전공자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나이 제한도 없다.  
 
▶문의: healingchoir.org, (657) 681-9480 또는 healingchoir@gmail.com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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