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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전문 한인사진관 화제…강리나씨 운영 '세이 우프'

함께한 소중한 시간 담아
수익 10% 유기견 구조 지원

강리나(오른쪽)씨와 남편이 한국에서 식용견, 유기견으로 살다가 구출된 자신의 반려견 모네(왼쪽)와 릴리와 ‘세이 우프(Say Woof)’ 스튜디오에서 함께 촬영한 가족사진. [강리나씨 제공]

강리나(오른쪽)씨와 남편이 한국에서 식용견, 유기견으로 살다가 구출된 자신의 반려견 모네(왼쪽)와 릴리와 ‘세이 우프(Say Woof)’ 스튜디오에서 함께 촬영한 가족사진. [강리나씨 제공]

워싱턴주에서 반려동물 증명사진을 찍어주는 한인 사진작가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우스레이크 유니언에 위치한 ‘세이 우프(Say Woof)’의 주 고객은 반려동물(pawstomer)이다.
 
강리나(34)씨는 “아이들의 역동적인 사진보다는 정적인 모습과 눈빛을 담고 싶어 증명사진이라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됐다”며 “반려동물의 초상화를 포함한 가족사진도 함께 찍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증명사진이지만 각 반려동물의 특징과 매력, 개성을 담은 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한다”며 “사진을 찍기 전 반려견의 주인과 상담을 하고 사진 촬영 동안 강아지에게 편안하고 재밌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장난감, 간식 등을 사용한다. 또 소리를 내어 카메라를 쳐다보게끔 시선을 유인한다”고 덧붙였다.  
 


강씨가 반려동물 증명사진 스튜디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강씨의 반려견 두부가 하늘로 떠난 뒤였다. 그는 “나의 동반자였던 두부가 15세에 암 진단을 받고 1년 뒤 하늘나라로 떠났다”며 “두부와 함께 했던 시간이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지 알게 되었다. 두부뿐만 아니라 다른 반려견들의 소중한 시간을 사진으로 담아주고 싶어 사진 스튜디오를 열게 됐다”고 전했다.  
 
강씨는 반려동물이 주는 무조건적인 사랑, 충성심, 행복에 보답을 해주고 싶었으며 강아지들의 순수한 기쁨과 사랑을 포착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촬영은 프라이빗 세션의 경우 1시간으로 촬영이 끝나면 1시간가량 소요되는 사진 편집에 들어간다. 소요 시간은 총 2시간으로 사진은 당일 픽업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사진 촬영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한편 강씨는 초등학교 때 워싱턴주로 이민을 와 2012년 뉴욕 패션기술대학교(FIT)에서 사진학과를 졸업한 뒤 뉴욕에서 웨딩 및 광고 사진 등을 찍는 사진작가로 활동해왔다. 이후 워싱턴주로 돌아와 2019년부터 반려동물 사진작가로 활동했다.  
 
강씨는 세이우프의 수익금 10%를 꾸준히 유기견 구조 활동 지원금으로 후원하고 있다. 강씨는 “후원금의 대부분은 한국의 개농장에서 학대당한 구출견 및 유기견을 위해 쓰인다”며 “개 식용 문화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강씨는 반려동물 사진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세이 치즈(Say Cheese)’ 사진 스튜디오도 운영하고 있다. 세이 치즈는 셀프 사진관으로 가족과 친구, 자신의 모습을 셀프로 찍어 사진으로 담아낸다.  
 
스튜디오 예약 및 문의는 웹사이트(www.saywoofstudios.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718) 913-6071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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