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인은행 순익 급감
은행 과반수가 순익 하락
자산·예금·대출은 현상 유지
31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각 은행에 따르면 작년 뉴욕·뉴저지 일원의 은행 11곳 중 6곳의 순익이 하락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작년 순익이 1억3367만3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8.8%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4분기에는 FDIC의 특별 평가(Special Assessment)와 조직 개편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뱅크오브호프에 따르면 조직 개편에 870만 달러, FDIC 특별 평가에 310만 달러가 사용됐다.
한미은행 또한 순익이 급감했다. FDIC에 따르면 한미은행의 작년 순익은 8984만3000달러로 전년 대비 18.6% 줄었다.
메트로시티의 순익은 2022년 6293만8000달러에서 17.6% 하락한 5188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PCB뱅크(-11.8%), 뉴밀레니엄(-1.4%), 프라미스원(-13.9%) 등이 작년 순익이 줄었다.
우리아메리카와 신한아메리카, 제일IC, 뉴뱅크, KEB하나는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도 순익이 증가했다. 특히 제일IC와 뉴뱅크는 각각 14.5%, 9.6%의 탄탄한 성장률을 보였다. 신한아메리카와 KEB하나는 2022년 적자의 아픔을 씻어내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은행들의 자산, 예금, 대출 등 외형은 대부분 소폭 성장하거나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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