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LA 한인타운 아파트 화재, 소방대원 72명 투입 진압
29일 밤 10시 15분쯤 LA 한인타운 버질 애비뉴 (Virgil Avenue) 서쪽 부근(3333 W. Second St.)에 위치한 4층 아파트에서 불이 났고, 유독가스를 마신 주민 1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불이 난 아파트는 1층이 주차장 겸 로비이고 2층부터 4층까지 주거지인 구조다.
불이 났을 때 늦은 밤이어서 아파트에는 많은 주민들이 있었는데 모두 소방관들 인도를 받으며 긴급히 대피했다. 유독가스가 함께 뿜여져 나와 그대로 아파트에 머물 경우에 매우 위험할 수있는 상황이었다.
소방관들은 아파트 전체에 유독가스가 매우 심하다고 보고 천장을 깨트려 구멍을 내 유독가스를 밖으로 빼내면서 진화 작업을 계속했다.
모두 72명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에 매달린 끝에 25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유독가스를 마신 아파트 주민 한 명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위독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A 소방국은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준한 기자 [park.jun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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