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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 지구촌…곳곳 선거, 재정 확대 공약 남발

미국 국채 4조불 발행 추산
재정적자·신용도 하락 위험

올해 전 세계에서 선거가 이어지면서 공공부채 급증 우려가 커지고 있다. 후보들이 재정 지출 증가 공약을 남발하고 있고 선진국도 재정적자 증가와 국가 신용도 하락 위험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과 영국의 올해 국채 발행 규모는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역대 최대 수준이 될 전망된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연방 재무부가 올해 만기 2~30년짜리 국채를 약 4조 달러 발행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3조 달러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영국의 국채 순발행량은 지난 10년간 평균의 약 3배 수준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EU) 주요 10개국의 올해 국채 순발행액도 1년 전보다 18% 늘어난 6400억 유로로 추산됐다.
 
신흥국의 국채 발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지난해 신흥국의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은 역대 최고치인 68.2%였으며 올해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IIF는 전 세계 GDP 대비 부채 비율이 2023년 초 334%에서 2023년 말 337% 이상으로 치솟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 부채는 지난해 상반기 307조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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