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유권자들 “민주당 연방상원 후보 몰라”
응답자 대다수 민주당 후보 잘 몰라…“인지도 갈 길 멀어”
앤디 김, ‘알기만 하면 호감’…무소속 유권자도 ‘호감’ 응답
태미 머피는 비호감 의견이 더 많아…지난 조사보다 상승
26일 럿거스대 이글턴연구소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3분의 2가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하는 앤디 김(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을 잘 모른다고 답했다.
아예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가 45%였고, 누군지는 알고 있지만 확신하지 못하겠다는 응답자도 23%에 달했다.
또 다른 후보인 태미 머피는 김 의원보다 인지도가 조금 높았지만, 여전히 대다수가 잘 몰랐다. 응답자의 38%가 머피를 모른다고 답했고, 24%는 확실히 알지 못한다고 했다. 지난 11월 조사에서는 약 70%가 그를 모른다는 답변을 내놨는데, 이때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호감도 면에서는 김 의원이 앞섰다. 응답자의 23%가 김 의원에게 호감이라고 밝혔는데, 지난 조사보다 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머피의 경우 5%포인트 오른 18%를 기록했다.
다만 비호감도면에서 김 의원은 지난 조사와 동일(10%)했던 반면, 머피는 6%포인트 오른 20%를 보였다.
김 의원은 특히 무소속 유권자들의 호감도(23%)를 확보했다. 무소속 유권자 중 머피가 호감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12%에 그쳤다. 김 의원은 이 밖에 백인(26%), 50~64세(28%) 유권자에게서 호감을 얻고 있었다.
애슐리 코닝 연구소장은 “예비선거까지 5개월밖에 남지 않았는데 김 의원과 머피 모두 갈 길이 멀다”며 “차이점이라면 그나마 두 후보를 아는 사람 중에선 김 의원이 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직 의원인 로버트 메넨데즈 연방 상원의원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여전히 ‘비호감’이었다. 그를 안다고 답한 응답자의 60%가 메넨데즈 의원이 비호감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13~23일 뉴저지 주민 165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면, 전화, 인터넷 조사를 모두 진행했으며 응답자 중 등록된 유권자는 1451명이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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