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스빌 노치 프라이머리, 헤일리가 6표 모두 득표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시작
공화당 경선 분수령 될 듯

공화당의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가 23일 작은 마을 ‘딕스빌 노치’에서 시작된 가운데,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몰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0시 진행된 투표에서 헤일리 전 대사가 6표를 모두 싹쓸이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 표도 얻지 못했다.  
 
AFP 통신은 “딕스빌노치에서 투표가 시작된 뒤 결과 집계까지 1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뉴햄프셔주 북부의 작은 마을 딕스빌 노치는 1960년대부터 전통적으로 프라이머리 첫 투표지로 통해왔다.  
 

한편 지난 21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후보에서 사퇴하며,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의 분수령이 될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의 양자 대결로 좁혀졌다.  
 
이달 15일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주에서 50% 넘는 득표율로 압도적 승리를 거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득표율을 높이면 조기 대세론을 굳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반면, 헤일리 전 대사는 상대적으로 온건 성향의 공화당원과 무당층이 많은 뉴햄프셔에서 돌풍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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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