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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 롤라팔루자 수익 ‘껑충’

[롤라팔루자]

[롤라팔루자]

지난해 여름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열린 야외 음악축제 롤라팔루자로 인해 시카고 시가 큰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에는 축제 주최측과 새롭게 맺은 계약이 적용되면서 이전에 비해 시의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시카고 공원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롤라팔루자 수익으로 공원국이 받은 수익은 모두 960만달러였다. 수익은 입장권 수익과 함께 작년 처음으로 음식과 음료수, 기념품 판매 수익금 역시 공원국이 받는 것으로 계약이 다시 체결됐다. 이로 인해 롤라팔루자 수익이 가장 높았던 2019년의 779만달러에 비해 약 200만달러 가량 많은 수익을 공원국이 챙길 수 있었다.  
 
시 공원국은 주최측과 장기 계약을 체결하면서 행사 수입 3000만달러의 5%, 3000만달러에서 5000만달러일 경우 10%, 그 이상일 경우 5%에서 20%의 수익을 받는 것으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작년 행사 주최측의 수입이 8500만달러 이상으로 집계되면서 자연스럽게 공원국 수익 역시 크게 뛰었다.  
 


호텔과 식당 등 지역 경제에 끼친 영향도 약 4억22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공원국의 수익이 늘었지만 이에 대한 저항도 커졌다. 주최측이 하루 입장시킬 수 있는 관객들의 숫자도 늘렸기 때문에 다운타운 교통 정체와 행사 기간 중 불편함이 지역 주민들의 반감을 불러온 것이다. 이로 인해 일부 시의원들은 주최측과 시청간 계약이 밀실에서 이뤄졌다며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1991년 처음 열린 롤라팔루자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 축제 중 하나로 미국에서는 가장 오랫동안 열리고 있는 음악 이벤트로 유명하다. 작년에는 레드 핫 칠리 페퍼스와 함께 한국의 걸그룹 뉴진스와 보이그룹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가 참가해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작년 처음 열린 NASCAR 시카고 스트릿 레이스로 시카고 시청은 62만달러를 벌었다. 하지만 행사 기간 중 내린 폭우로 인해 당초 기대했던 10만명의 관중보다 적은 79만명이 이 대회를 지켜봤다. 또 890만달러로 추산됐던 지역 세금 역시 830만달러에 그쳤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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