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운전사가 연쇄살인범
MD 교도소 이송 직전 병사
각종 미제사건 범죄 털어놔
메릴랜드 주립경찰국이 연쇄살인범 게리 아트먼(64)이 지난 2006년 프레드릭 카운티 인근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더스티 서크(당시 24세)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트먼은 지난 12월28일 미시간주 교도소에서 지병으로 사망하기 직전 교도관과 수사관들에게 1990년대 모두 11명의 여성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그는 1996년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드스에서 쉐론 햄매크를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특히 그랜드 래피드스 지역에서 1993년부터 1996년 사이 모두 17명의 여성이 실종됐는데, 이중 4명을 아트먼이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릴랜드 주립경찰국은 아트먼이 트럭 운전사로 일하면서 전국을 무대로 연쇄 살인 행각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아트먼의 자백 직후 체포 및 송환 영장을 발부하고 1월말 메릴랜드 송환을 앞두고 있었으나 사망으로 인해 무산됐다. 당국에서는 이미 2년전 DNA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아트먼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송환을 준비해왔으나 복잡한 행정절차 탓에 재판정에 세우는데 실패한 바 있다.
경찰은 아트먼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사건 수사는 계속된다고 밝혔다.
연방수사국(FBI)도 전담팀을 구성해 각주의 연쇄살인사건을 돕고 있다.
당국에서는 매우 오래전 일이지만 적극적인 신고(410-996-7881)를 당부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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