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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돌아온 폭설에 워싱턴 '올스탑'

눈밭을 뒹구는 아이들

눈밭을 뒹구는 아이들

 
 
정확히 2년 만에 몰아 닥친 겨울폭풍으로 16일 하루, 워싱턴의 일상이 '올 스탑' 됐다.
 
15일 오후부터 시작된 눈은 16일 아침까지 계속되며 워싱턴 DMV 전 지역에 2~4인치의 적설량이 기록됐다. 특히 눈이 그치며 기온은 더욱 떨어져 체감기온 10~20도 대의 한파가 온종일 계속됐다. 쌓인 눈이 그대로 얼어 붙으며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일부 골목길에 '블랙 아이스'가 형성돼, 크고 작은 교통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 지역 대부분 학교들은 이날 하루 휴교 했으며 지역정부와 일부 직장들도 출근 시간을 늦추거나 휴업을 단행했다. 
주민들은 폭설과 한파로 인한 불편 보다는 2년 만에 제대로 내린 눈에 즐거워 하는 모습이었다. 아이들은 곳곳에서 눈사람을 만들거나 썰매를 탔고, 어른들도 덩달아 즐거워 했다. 주부 김  모 씨(페어팩스 거주)는 "강아지를 데리고 눈길을 산책하며 즐거웠다"며 "출근한 남편은 안쓰럽지만,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북극 고기압 영향으로 미국 전역에 발생한 전례없는 한파는 대부분 지역에서 주말까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당국은 워싱턴 지역에도 17일  13도를 기록한 최저기온이 주말까지 이어지며 10도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낮 최고 기온 역시 오늘과 내일 28도에서 30도 대 초반을 오가며 19일(금)에는 또 한차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같은 한파는 다음주 23일(화)께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다소 진정될 것이라고 기상당국은 예보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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