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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상원 임시예산안 승인…만료시한 하루 전 상·하원 통과

3월초까지 협상 시간 벌어

연방정부의 임시예산안 시한 만료를 하루 앞둔 18일, 연방의회가 임시예산 추가 연장안을 승인했다.  
 
척 슈머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성명을 통해 “방금 합의를 타결했다”며 “상원은 불필요한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중단)을 피하기 위해 임시예산 추가 연장안을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18일 오후 진행된 상원 투표에서 임시예산안이 찬성 77표, 반대 18표로 통과됐고, 몇 시간 후 하원에서도 찬성 314표 대 반대 108표로 통과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으로 연방정부는 셧다운을 피하게 됐다.      
 
연방의회가 임시예산 추가 연장안을 승인한 것은 2023~2024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 1일 이후 세 번째다. 앞서 의회는 2023~2024회계연도가 시작되기 이전인 지난해 9월 말까지 예산안을 처리해야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연방정부 부처별로 19일 또는 다음달 2일까지 2단계로 시한을 나눠 임시예산을 편성해 운영하도록 했다.
 
이번 임시예산 추가 연장안은 보훈·교통·농업·주택 에너지 등 관련 부처 예산은 오는 3월 1일까지, 국방부와 국무부 등 나머지 부처 예산은 오는 3월 8일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이달 7일 상한액을 1조5900억 달러로 설정한 2023~2024회계연도 12개 세출 예산법에 합의했지만, 공화당 강경파 등의 반대로 예산안 논의 관련 진통이 계속돼왔다.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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