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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버스회사, 시카고 상대 소송 제기

[로이터]

[로이터]

텍사스로부터 시카고까지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을 이송하던 버스 회사가 최근 시카고 시가 통과시킨 조례가 위헌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시카고 시는 지난해 12월 텍사스에서부터 오는 모든 버스 회사들에 사전 공지 및 지정된 구역에만 불법입국자들을 내려줄 수 있는 내용의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를 위반하는 버스 회사에는 벌금 부과 및 버스 압수 조치를 한다고 발표했다.  
 
시카고 시는 해당 조례에 따라 최근 한 달 동안 약 95건의 벌금을 부과했고, 버스 2대를 압수한 후 한 대당 3400달러를 받은 후 다시 돌려줬다.  
 
이에 대해 텍사스 소재 버스 회사 ‘윈 트랜스포테이션’(Wynne Transportation)은 시카고 시의 이 같은 조례가 ‘위헌’이며 텍사스 주와 합법적인 사업을 하는 버스 회사들에 이유 없이 제재를 가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측은 “버스 회사들은 텍사스 주정부와 함께 불법입국자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한 것일 뿐”이라며 “같은 이유로 시카고와 일부 도시도 ‘성역도시’(sanctuary city)를 자처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시카고 abc에 따르면 해당 버스 회사들은 불법입국자당 평균 1650달러를 받고 이들을 성역도시로 이송하면서 1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카고 시에는 지난 2022년 8월 이후 모두 636대의 버스가 왔고 3만800여명의 불법입국자들이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상황인 뉴욕에는 총 3만7100명의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이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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