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그룹, '키스 비전 프로그램' 성공적 마무리
함양군 학생들 미국 초청, 글로벌 리더 양성 프로그램 진행
헤릭스고교 체험학습·아이비리그 대학방문 등 다양한 경험
롱아일랜드 포트 워싱턴에 위치한 키스그룹 본사에서 열린 환영식으로 시작된 올해 행사는 약 1주일간의 알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학생들은 지난 12일 뉴욕주 롱아일랜드 명문 헤릭스고교(Herricks High School)를 방문, 학생들과 함께 미국 학교생활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는 한편, 헤릭스고교 학생들과 토론하며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등의 활동을 통해 문화 교류 현장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학생들은 단순히 수업을 수강하는 것뿐 아니라, 헤릭스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K팝·한식·한국의 풍부한 문화유산 및 한복 등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한 토론을 통해 학생들은 서로의 문화를 알려주고 배울 수 있었다.
2019년부터 지속한 키스그룹과 헤릭스고교의 결연은 청소년들의 글로벌 교육과 문화 교류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키스 비전 프로그램'에서는 뉴욕·워싱턴DC·보스턴 투어를 비롯해 프린스턴·예일·하버드·MIT와 같은 아이비리그 대학 투어도 함께 진행했다. 학생들에게 교육에 대한 동기부여와 다양한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키스 비전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하진 학생(함양군)은 "수업 시간에 함께 웃고 토론하는 것이 마치 고향의 학교생활처럼 느껴졌고, 덕분에 미국에 대한 제 시각이 더욱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헤릭스고교 친구들과 선생님들, 열정적인 수업 분위기가 인상 깊고 즐거웠고, 덕분에 새로운 학교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05년에 시작된 '키스 비전 프로그램'은 글로벌 교육 및 문화 교류에 대한 키스그룹의 공헌으로, 매년 함양군 중학생들을 미국으로 초청해 미국의 학교생활과 문화에 몰입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키스그룹은 함양군청과 협력해 영어 경시대회를 주최하는 등 엄격한 과정을 거쳐 학생들을 선발했다. 선발 과정에서는 개별 에세이 제출, 자기소개 동영상, 일대일 화상 인터뷰 등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목표와 가치관을 파악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함양의 젊은이들이 미국 연수 기회를 통해 미래에 대한 더 큰 꿈을 꾸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한국과 세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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