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주년 뉴욕한인의 밤 성료
앤디 김 의원·김영덕 이사장 등 수상
뉴욕시장 등 정치인 참가해 축하
13일 맨해튼 지그펠트볼룸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30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했으며, 재선에 성공한 린다 이(민주·23선거구)·샌드라 황(민주·20선거구) 뉴욕시의원을 비롯해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존 리우(민주·16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 김의환 뉴욕총영사, 마크 레빈 맨해튼보로장 등 친한파 뉴욕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행사에 참석해 “뉴욕시도 한인 커뮤니티 힘 신장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한인 선조들의 미국 도착 121주년을 맞아 숨겨진 한인 이민사를 소개하는 특별 제작 영상이 상영되며 큰 호응을 얻어내기도 했다.
공공서비스상을 수상한 앤디 김 의원은 “올해로 미주한인의 날 121주년을 맞았는데, 다가올 121년 동안 또다른 한인 이민 역사를 써내려갈 우리 후손들의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커뮤니티 유산상’에 한미충효재단 김영덕 이사장 ▶‘커뮤니티 활동상’에 원유봉 팰리세이즈파크 시의원 ▶‘커뮤니티 봉사상’에 제미경 AWCA 사무총장 ▶‘기업 리더십상’에 리처드 박 시티MD 공동창립자 ▶‘차세대 리더상’에 성은미 기업가 ▶‘커뮤니티 리더십상’에 이용 엑스트림케어 회장 ▶‘커뮤니티 강화상’에 아브라함 김 미주한인위원회(CKA) 사무총장 ▶‘커뮤니티 자원봉사상’에 이문자 전 한미미용인협회장 ▶‘커뮤니티 브릿지상’에 토마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이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1903년 한인들이 하와이에 도착하며 이민 역사가 시작됐고, 오늘날 약 50만 명의 한인들이 뉴욕 일원에 거주하고 있다”며 “2020년 이후 한인 이민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인 커뮤니티에 차세대 리더들을 영입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레이스 멩 의원은 “100년 넘은 기간 동안 강한 유대를 이어온 한인 커뮤니티가 자랑스럽다”며 한인사회 큰잔치를 축하하고, “분단의 아픔으로 수십년 동안 가족과 만나지 못한 미주 한인의 북한 가족 상봉을 위해 ‘이산 가족 상봉 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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