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형 실리콘밸리 만든다"
경기도 고양시 이동환 시장
워싱턴 방문, 동포들과 '간담회'
한국의 경기도 고양 특례시(시장 이동환)가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 신청을 앞두고 투자 수요 확보를 위한 방미단을 꾸려 미주 지역을 방문중인 가운데, 지난 1일 워싱턴 한인 커뮤니티센터에서 동포단체장들과 신년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김태환 KCC이사장과 최태은 한미동맹재단 회장 등 한인 30여명이 참석해 고양시와 한인 커뮤니티 간 협력과 소통 강화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동환 시장은 “지난해 부터 전 세계 10여개국을 방문해 기업유치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고양 특례시는 서울, 인천 공항과 근접해 지리적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우수한 인프라와 충분한 인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K-컬처 분야의 방송영상, 미디어 컨텐츠, AI, 로봇, 드론 등 모빌리티 관련 분야는 고양시가 메카가 될 것”이라며 “한국진출을 희망하는 해외기업이 고양시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2022년부터 고양, 수원, 용인, 창원 등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 4곳을 특례시로 지정했으나 특별시, 광역시, 특별자치시와 같은 행정구역의 종류는 아니다.
간담회에서는 외국투자기업에 대한 안전과 교육 관련 정책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 시장은 “실리콘밸리에 스탠포드 대학이 만들어지면서 벤처, 스타트 기업들이 생성되며 이후 큰 기업들이 입주해 현재의 모습을 갖췄듯이, 고양시에도 우수한 대학을 유치해 ‘고양형 실리콘밸리’를 만들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자세히 설명했다.
한편 방문단은 워싱턴 DC 링컨 메모리얼 파크 내 한국전참전용사추모공원을 방문해 헌화했으며 LA와 샌프란시코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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