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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인프라·주거 문제에 한목소리 낸다”…한인후보 4명 ‘K-팀’ 기자회견

타운 이슈에 ‘공동 공약’ 추진
지역구 발전 위해 협력 강화
유권자등록과 투표참여 독려

한인 후보들 뭉쳤다...한인사회의 주요 이슈들을 공동 공약으로 추진할 ‘K-팀’이 출범했다. 연방, 주하원, LA시에 각각 출마한 한인 후보들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니어들의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오른쪽부터 데이빗 김(연방하원 34지구), 그레이스 유(LA시 10지구), 에드 한(가주 하원 44지구), 존 이(가주 하원 54지구), 저스틴 이 한미민주당협회(KADC) 이사가 함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한인 후보들 뭉쳤다...한인사회의 주요 이슈들을 공동 공약으로 추진할 ‘K-팀’이 출범했다. 연방, 주하원, LA시에 각각 출마한 한인 후보들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니어들의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오른쪽부터 데이빗 김(연방하원 34지구), 그레이스 유(LA시 10지구), 에드 한(가주 하원 44지구), 존 이(가주 하원 54지구), 저스틴 이 한미민주당협회(KADC) 이사가 함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3월 예비선거를 두 달 가량 앞두고 LA 한인사회에 ‘K-팀’이 떴다.  
 
LA한인타운과 주변 지역에서 각급단위 의회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이 지역구 발전을 위해 손잡았다.  
 
가주 연방하원 34지구에 출마한 데이비드 김, LA 시의회 10지구의 그레이스 유, 가주 하원의 존 이(54지구), 에드 한(44지구) 후보는 10일 한인타운 마당몰에서 K-팀 결성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공조 계획을 밝혔다. 〈본지 2023년 12월 29일자 A-1면〉
 
이들 후보들은 최근 경기 여파로 선거에 대한 관심이 저조해지고 투표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한인사회 주변 여러 이슈들에 대해 토론을 거쳐 필요할 경우 공동 공약도 추진할 계획이다. 가장 큰 공통관심사는 범죄, 안전, 인프라 개선, 주거 비용 개선 등 이다.  
 
이날 회견에서 데이비드 김 후보는 “지난 2022년에 현역 의원을 상대로 49%를 득표해 아쉬운 차점자가 됐다”며 “34지구와 한인타운은 전국에서도 빈곤 순위 20위에 속할 정도로 어려운데 기존 정치인들은 기업들의 돈을 받아 유권자들을 무시하고 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레이스 유 후보는 “2월 초부터 우편투표가 시작되기 때문에 실제로 선거가 코앞에 다가온 셈”이라며 “특히 시니어분들이 가진 여러 걱정과 우려를 정책에 반영해 더 나은 지역구를 만들기 위해 다른 후보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존 이 후보는 “이곳 한인타운은 70년대에 우리 부모님과 가족이 이민온 곳이며 당시 어머니는 주차장에서 꽃을 팔았고 아버지는 주유소 직원으로 일하며 미국생활을 시작했다”며 “그런데 이분들이 이제 은퇴할 시간이지만 여전히 많은 시니어들처럼 힘겨운 상황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후보들이 뭉쳤다”고 덧붙였다.  
 
에드 한 후보도 “새크라멘토에서 가주 한인사회를 대변할 인물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팀 구성을 계기로 우리 후보들에게 더 큰 관심을 보여주기 바라며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K-팀은 일단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과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공동 캠페인 일환으로 한인 시니어 집중 주거 지역을 중심으로 가가호호 방문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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