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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 정학 처분 지난 학년도 급증

2021~2022학년도 대비 13% 증가
“마스크 미착용으로 언어폭력 늘어”

지난 학년도 뉴욕시 공립교 정학 처분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9월 뉴욕시 공립교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2~2023학년도 시 공립교는 2만8412건의 정학 처분을 내렸다. 이는 2021~2022학년도 2만51117건 대비 13% 늘어난 수치다.
 
전체 수치로 봤을 때는 팬데믹 이전인 2018~2019학년도 정학 건수인 3만2801건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팬데믹 이후 공립교 등록 학생 수가 준 것을 감안하면 전체 학생 수 대비 정학 처분 비율은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전문가들은 “지난 학년도 정학 처분이 급증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2021~2022학년도에는 교사들이 팬데믹 직후 학교로 돌아온 학생들에게 정학 처분을 내리기 꺼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브롱스의 한 고등학교 교사인 로버트 에핑거는 교육매체 초크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학년도에는 팬데믹에 대한 학생들의 경계심이 줄고, 마스크 착용을 안 하게 되면서 언어폭력을 비롯한 폭행 사건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 같다”고 전했다.
 
인종 간 상당한 차이도 보였다. 2022~2023학년도 흑인 학생들의 정학 처분 건수는 1만1404건으로 전체 정학 사례 중 무려 40%를 차지했으며, 히스패닉도 1만1321건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백인 학생(2706건)과 아시안 학생(1771건)의 정학 건수는 타인종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었다.
 
한편 일각에서는 “지난 학년도 정학 처분이 흑인 학생과 장애 학생들에 치중돼 있다”며 불균형적인 정학 조치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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