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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 봉사 단체로 거듭날 것" 남가주 충청향우회 제인 안 신임회장

10일 오후 5시30분 아로마서 취임식

8일 LA중앙일보를 방문한 제인 안 남가주 충청향우회 신임회장(오른쪽에서 3번째)과 임원단. 왼쪽부터 그랜트 신 사무총장, 미셸 이 수석부회장, 이정희 이임회장, 안 신임회장, 박형만 미주 총재, 한정근 전 회장(14대).

8일 LA중앙일보를 방문한 제인 안 남가주 충청향우회 신임회장(오른쪽에서 3번째)과 임원단. 왼쪽부터 그랜트 신 사무총장, 미셸 이 수석부회장, 이정희 이임회장, 안 신임회장, 박형만 미주 총재, 한정근 전 회장(14대).

“전직 회장단과 남가주 충청인들과 함께 커뮤니티를 위해 일하고 돕는 모범 단체로 거듭나겠습니다.”
 
지난달 8일 열린 남가주 충청향우회 총회에서 충남·충북 전직 회장단의 만장일치로 32대 회장에 선출된 제인 안 신임회장은 “젊은 충청인들이 찾아오는 향우회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무엇보다 ‘향우회는 시니어들을 위한 모임’이라는 젊은이들의 편견을 없앨 수 있도록 커뮤니티 활동을 이어가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부모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시니어 회원들을 돕고, 엄마의 마음으로 차세대들과 함께 하는 활동을 하면서 서로 화합하고 함께 한 길을 걸어가는 역사와 전통의 충청향우회로 만들겠다”고 안 회장은 강조했다.  
 
남가주 충청향우회는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차세대 장학기금 및 슈라이너 병원 후원금 마련 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이를 통해 모은 수익금으로 슈라이너 병원에 5000달러를 후원했으며, 중·고교생 및 대학생 14명에게 1만3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충청도 출신 작가 10인이 참가하는 ‘재미 충청인 미술전’을 열고 오렌지카운티 충청향우회와 합동 피크닉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이정희 이임 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기쁘고 즐겁게 일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제인 안 신임회장의 뒤에서 힘닿는 대로 돕겠다”고 말했다.    
 
박형만 전임 회장(25대)이자 충청향우회 중앙회 미주지역 총재는 “전임 이정희 회장에 이어 신임 제인 안 회장이 충청향우회에 새로운 여성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남가주의 충청향우회가 고향의 정을 흠뻑 느끼는 단체가 되도록 미주지역 총재로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회장단에는 수석부회장 및 차기 회장(2025년도)으로 미셸 이씨가 선출됐으며, 사무총장에 그랜트 신씨가 연임됐다. 32대 회장 이·취임식은 오는 10일 오후 5시30분 아로마 뱅큇에서 열린다. 이·취임식은 예약자에 한해 참석할 수 있다.
 
▶문의: (213)663-4076 그랜트 신 사무총장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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