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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주택 신규물량 부족' 전국 3위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높아지며 애틀랜타 신규 주택 매물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부동산 업체 레드핀이 28일 발표했다.  
 
업체의 주택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전년 동기 대비 매물량이 11.5% 감소해, 샌프란시스코(-25.7%), 인디애나폴리스(-12.8%)에 이어 미국 50개 주요 도시 중 3번째로 높은 감소폭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매물 증가율이 12.2%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매물이 감소한 도시는 10곳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 침체에 대해 모기지 금리 급등을 주 원인으로 꼽고 있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 통계를 인용, 2021년 대비 모기지 금리가 3.15%에서 6.6%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모기지를 가지고 있는 주택소유자 대다수가 금리 급등 이전의 고정금리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이들이기 때문에, 금리가 오른 지금 주택을 팔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택 매물 부족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주택 가격 거품이 커질 수 있다. 레드핀은 집값이 꾸준히 오르며 감당가능한 '어포더블'(affordable), 즉 평균 가구소득의 3분의 1 이하 가격에 해당하는 주택 매물이 2022년 20.7%에서 2023년 15.5%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ABC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며 "금리가 낮아지면 주택시장의 불균형은 천천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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