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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국 면담 결실은 ‘주 5일 무료 점심’

시니어센터 내년 1월16일부터
선착순 200명에게 도시락 배포
“끼니 못챙기는 노인들 큰 도움”

27일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가 2024학년도 첫 학기(7~9월) 커뮤니티 봉사 프로그램 수강신청을 시작한 가운데 한인 시니어들의 접수 행렬이 이어졌다. 김상진 기자

27일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가 2024학년도 첫 학기(7~9월) 커뮤니티 봉사 프로그램 수강신청을 시작한 가운데 한인 시니어들의 접수 행렬이 이어졌다. 김상진 기자

1월 16일부터 200명에게 배포될 점심 도시락의 내용물. 김상진 기자

1월 16일부터 200명에게 배포될 점심 도시락의 내용물. 김상진 기자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신영신·이하 시니어센터)가 내년부터 시니어 및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주중 매일 무료 점식 도시락을 제공한다.
 
시니어센터는 2024년 1월 16일(화)부터 월~금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매일 200인분의 점심 도시락을 선착순으로 회관에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A시 노인국에서 지원하는 이 무료 도시락을 받기 위해서는 시니어센터에서 별도의 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며, 신청서를 작성하면 바코드가 있는 태그를 받는다. 주민들은 매번 이 바코드 태그를 찍고 도시락을 가져갈 수 있다.
 
하지만 한정 수량인 관계로 바코드 태그가 있어도 하루 선착순 200명까지 도시락을 받을 수 있다. 시니어센터는 지난 21일 LA시 노인국으로 처음으로 도시락 200개를 보급받았다.
 


또한 28일(오늘)과 내년 1월 4일, 11일 등 매주 목요일마다 도시락 200개가 도착할 예정이며 1월 16일(화)부터 본격적으로 주중 매일 도시락이 보급된다고 시니어센터는 전했다.
 
도시락은 닭고기와 돼지고기, 소고기, 터키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됐다. 도시락과 함께 우유와 과자, 과일도 포함됐다. 시니어센터는 이를 통해 한인타운 내 독거노인들과 저소득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 음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제공되는 점심 도시락을 현장에서 먹을 수 있도록 시니어센터 제2의 캠퍼스인 다울정에 테이블과 의자도 세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21일 도시락을 받아간 최영희(67)씨는 “무료 도시락이었지만 맛있었다. 끼니 챙기기 힘든 노인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시니어센터에 고맙다”고 전했다.
 
무료 점심 도시락 제공은 지난 8월 신영신 이사장이 시니어센터를 방문한 LA시 노인국장과의 회담〈본지 8월3일자 A-3면〉에서 얻은 성과다. 당시 신 이사장은 “회관에 부엌이 있지만, 사정상 취사가 어렵다”며 시니어들에 식사를 제공하기 위한 방법을 고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들은 파체코-오로즈코 LA시 노인국장이 시니어센터를 LA시 무료 음식 지원 장소(meal site)로 지정하는 것을 제안했고 5개월 만에 현실로 이루어진 것이다.  
 
신 이사장은 “LA시노인국이 새해부터 매일 시니어센터에 점심 200인분을 제공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정부 지원이 공식 라인으로 한인타운에 시작되는 것이니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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