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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교서 기저귀·분유 준다…LAUSD, 저소득층 무료 지원

가격 급등에 유치원도 못가

LA통합교육구(LAUSD)가 기저귀가 부족한 저소득층 가정에 무료로 기저귀, 분유 및 기타 필수 물품을 무상으로 기증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A타임스는 26일자에 LAUSD가 ‘베이비투베이비(Baby2Baby)’라는 비영리단체를 통해 기저귀 등 영아용 물품을 받아 이를 학부모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전했다. LAUSD에 따르면 지난 11년 동안 베이비투베이비를 통해 나눠준 기저귀 등 물품은 1500만 개에 달한다.
 
매체는 저소득층의 기저귀 요청이 늘어난 것은 2018년 이후 가격이 22%나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갓난아이에서 3~4살짜리 영아를 둔 저소득층 가정은 아이 1명당 매달 75달러에 달하는 기저귀 구매비에 부담을 느껴 유치원에 데려다 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저소득층 임산부 및 산모, 영아를 지원하는 연방정부 프로그램(WIC)은 기저귀 구매비를 별도로 지원하지 않아 이들은 정부가 매달 지급하는 생활보조비를 사용해야 한다.
 


2019년 국립기저귀은행네트워크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4가정 중 1가정은 기저귀가 충분하지 않아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지 못하고 있다. 부모는 영아를 유치원에 맡길 경우 기저귀를 제공해야 한다.
 
현재 캘리포니아주는 저소득층 가정이 기저귀를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2020년부터 기저귀 판매세를 폐지했다. 또한 연방 및 주 정부 지원을 받는 저소득층 가정은 기저귀 구매를 위해 월 30달러를 추가로 지원받고 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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