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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에너지 드려요’…플러싱에 첫 금산 인삼 홍보관

동부 최초 금산 인삼 농수산물 홍보관 문 열어
금산 인삼과 농수산물 등 200여개 제품 선봬
‘금산 출신’ 길준형 회장 “숙제 해결한 기분”

18일 금산 K-인삼 농수산물 홍보관에서 길준형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 금산K-인삼농수산물 홍보관]

18일 금산 K-인삼 농수산물 홍보관에서 길준형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 금산K-인삼농수산물 홍보관]

뉴욕 퀸즈 플러싱에 첫 금산 인삼 홍보관이 개관했다. 고품질의 금산 인삼과 한국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금산 K-인삼 농수산물 홍보관(대표 길준형 리버티그룹 회장)은 18일 개관식을 진행했다. 홍보관은 2500스퀘어피트 규모로 노던불러바드 193-08에 위치한다. 동부 최초의 금산 인삼 농수산물 홍보관이다.
 
길준형 회장은 “드디어 숙제를 해결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충남 금산에서 태어난 그는 인삼 재배업에 종사하는 부모님 덕에 어릴 때부터 인삼과 인연이 깊었다.
 
1985년 미국 뉴욕으로 건너온 뒤 농수산물 유통에 매진하면서도 금산 청정지역에서 자란 인삼을 소개하고 싶다는 열망이 늘 마음 한편에 있었다.
 
시장에서 판매되는 인삼이 대부분 중국·캐나다산이다보니 한국 인삼의 인지도는 크지 않다. 다만 최근 미·중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중국 제품 수입이 원활하지 않다는 걸 눈치챘다.
 
금산 인삼의 영향력을 확대할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에 유통망 확보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금산 인삼의 우수성을 알리는 걸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일반 판매점이 아닌 홍보관을 열게 된 이유다.
 
길 회장은 “중국산 인삼 등과 달리 금산 인삼은 과학적으로 효능이 입증됐다”며 “돈을 버는 것보다도 금산 인삼을 알리고 싶다는 마음이 커 홍보관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금산 K-인삼 홍보관에서 길준형 대표(오른쪽)와 박범인 금산군수가 홍보관 개점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 금산K-인삼농수산물 홍보관]

금산 K-인삼 홍보관에서 길준형 대표(오른쪽)와 박범인 금산군수가 홍보관 개점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 금산K-인삼농수산물 홍보관]

벌써 반응이 뜨겁다. 개관식에 박범인 금산군수가 직접 참석했을 정도다. 한국 지자체의 인증을 받은 ‘제대로 된 인삼’이 공급된다는 소식에 한인 사회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홍보관에선 인삼차, 인삼 정과, 인삼 사탕 등 다양한 인삼 제품은 물론 금산 깻잎 등의 농수산물도 만나볼 수 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활짝 열려있다.
 
길 회장은 “금산 인삼이 미전역에 알려지고, 전 세계에서 찾는 식품이 되도록 홍보에 앞장서겠다”며 “한인들도 금산 인삼을 드시고 건강한 에너지로 곳곳에서 활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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