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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메트로서 승객 흉기로 살해한 19세 남성 자수

12일 오후 LA 메트로 E라인에서 승객을 칼로 찔러 살해한 19세 남성 용의자. [LAPD 제공]

12일 오후 LA 메트로 E라인에서 승객을 칼로 찔러 살해한 19세 남성 용의자. [LAPD 제공]

지난 12일 오후 LA 메트로 E라인에서 승객을 칼로 찔러 살해한 19세 남성 용의자가 13일 밤 경찰에 자수했다.

 
13일 LA경찰국(LAPD)은 사우스 센트럴 LA 지역에 위치한 LA트레이드 테크니컬칼리지(LATTC) 인근 지하철 안에서 지난 12일 메트로 승객을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사망케 한 남성이 자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13일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하고 시민제보를 요청하자 이 남성은 자수했다. 경찰은 자수한 용의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고, 아직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자릴 소사 이레라(27)는 메트로 안에 타고 있을 때 여러 번 칼에 찔렸고 치명적 상처를 입은 채 집까지 걸어가서 집에 도착한 뒤 911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구급대원들이 집 안에서 피해 남성을 발견해 응급처치 후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에 앞서 LAPD 경관들은 12일 오후 3시45분쯤 메트로 E라인 객차 안에서 흉기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메트로역에 도착했지만 피해자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이 사건은 LA 메트로가 오랫동안 강력범죄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가운데 발생하여, 메트로승객들에게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준한 기자 [park.jun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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