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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학생 토비 현, 키즈 베이킹 챔피언십 우승

댈러스 세인트 마크교 7학년
추수감사절 '스위트기빙'서
컵케이크 등 달콤한 간식으로
20년부터 온라인 쿠키 판매

지난달 12일 방영된 추수감사절 특집 ‘키즈베이킹 챔피언십:스윗기빙’에서 우승한 토비 현(왼쪽에서 세번째)군과 출연진들. [토비 현 제공]

지난달 12일 방영된 추수감사절 특집 ‘키즈베이킹 챔피언십:스윗기빙’에서 우승한 토비 현(왼쪽에서 세번째)군과 출연진들. [토비 현 제공]

베이킹 실력자인 아이들이 최고의 제빵사가 되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키즈베이킹 챔피언십’에서 한인 학생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텍사스주 댈러스 세인트 마크학교에 7학년으로 재학 중인 토비 현(12)군은 지난달 12일 방영된 추수감사절 특집 ‘스위트기빙’ 에피소드의 푸드 네트워크 대회에서 4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우승했다. 현군은 이날 추수감사절을 주제로 버터크림 보드, 컵케이크, 초콜릿을 바른 프레첼 등 달콤한 간식을 선보였다.
 
그는 “대회 때 긴장도 많이 해 힘들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베이킹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대상으로 1만 달러의 상금을 수상했다.  
 


한편 현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키즈베이킹 챔피언십 시즌 11에서 11명의 제빵사와 경쟁했지만 아쉽게 2라운드에서 패배한 바 있다.        
 
현군의 베이킹에 대한 애정은 어렸을 때부터 남달랐다. 그는 “세 살 때부터 엄마가 요리할 때 옆에서 자주 도와줬다. 7살 때부터 혼자 직접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며 “현재는 직접 만든 쿠키를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군은 지난 2020년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쿠키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는 “학생으로서 학업이 우선이다보니 쿠키를 자주 굽진 못하지만, 일주일에 2~3번 베이킹을 하려고 한다”며 “가장 자신 있는 쿠키는 마차 쿠키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인 아빠와 중국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현군은 베이킹할 때 한국 전통의 맛에서도 많은 영감을 얻으며 새로운 시도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현군은 “한국 디저트는 깨, 옥수수, 감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다채로운 맛을 내며 디저트의 스펙트럼을 확장시킨다”며 “한국인으로서 한국의 맛을 알리기 위해 종종 친구들을 초대해 참깨 케이크, 빙수 등 한국 디저트를 소개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군이 베이킹을 시작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부모님의 지지였다. 그는 “내가 베이킹을 할 때마다 부모님이 함께 재료 준비 및 뒷정리를 도와주셨기 때문에 베이킹에 대한 열정을 더 키울 수 있었다”며 “적극 지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베이킹뿐만 아니라 로보틱, 스포츠에도 열정을 보였다. 현군은 “로보틱, 엔지니어 등 스템(STEM)쪽에도 관심이 있다”며 “내가 정말 하고 싶어 하고 잘하는 것을 찾기 위해 많은 도전을 하고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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