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현대 작품 한 자리에…16일까지 리앤리갤러리 소장전
회화·유리공예·석조각 등 42점
리앤리갤러리는 올해 초부터 시작한 갤러리 20주년 기념 전시회의 대장전을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글로벌한 작가들의 다양한 장르의 현대 작품을 소개한다.
이아네스 리앤리갤러리 관장은 “대부분 보기 드문 25~30년 전의 작품들이 전시되는 그룹전”이라며 “총 42점의 작품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소장전에는 자연을 소재로 인상주의와 추상주의 화가로 알려진 코스타리카 출신의 로지타 고드리에브, 회화와 현대 문명의 발단이 된 컴퓨터와 그 칩을 이용해 작업하는 베트남 출신의 작가 니온 카이, 남가주의 사막을 표현한 풀 어반의 작품 등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리를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유리로 모자이크 방법을 이용해 평면화한 카산드리아 볼레모, 섬세한 테크닉과 부드러운 감성이 어우러진 작품을 제작하는 시애틀 작가 프리츠 드레이스백, 아프리카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여성의 원초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제니 폴만과 사브리나 노의 공동 작품에선 신비한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 외에도 3D 작품으로는 맥스 크래거의 메탈과 글래스를 혼합한 조각품과 르스 태커의 디지털 아트, 스티브 메츠거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도시의 풍경화, 컬크 네이롬의 석조각 등이 전시된다. 이번 소장전은 오는 16일까지 열린다.
▶주소:3130 Wilshire Blvd. #502. LA
▶문의:(213)365-8285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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