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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힐스 주택 3일새 2차례 도둑…15만달러 상당 금품 도난 당해

동일범 또 침입, 경보음에 도주

그라나다힐스의 한 주택에서 3일 새 절도사건이 두 차례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그레이호크랜치 커뮤니티 내 한 가정집에 도둑이 침입해 약 15만 달러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피해 주민 데이비드는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쇼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도둑들이 달아나는 모습을 포착했다. 그는 “도둑들을 잡기 위해 달아나는 차량을 들이받았지만 결국 도망갔다”고 7일 KTLA방송에서 전했다.  
 
이후 3일 뒤 해당 주택에 또 도둑이 들이닥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데이비드에 따르면 2일 오후 7시 30분쯤 도둑 3명이 유리문을 부수고 집에 침입했다. 동일범으로 보이는 절도단은 문을 부수자마자 울리는 경보음 소리에 놀라 도망갔다. 데이비드는 “이날 강도단은 총까지 소지한 채 집에 들이닥쳤다”며 “다행히 집 안에 아무도 없었지만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3일 만에 집이 다시 털릴 거라고는상상도 못 했다. 정신적인 충격이 너무 크다”고 토로했다.  
 


한편, 지난달 13일에는 인근 지역인 우드랜드힐스에서도 빈집털이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주민 팀 개스퍼에 따르면 강도단은 개스퍼가 가족들과 저녁을 먹으러 나간 틈을 타 오후 7시쯤 집 안에 침입해 총과 귀중품을 들고 달아났다. 개스퍼는 “집으로 돌아가보니 집 안이 아수라장이었다”며 “창문은 산산조각 나있고 보안 카메라는 망가졌으며 서랍과 옷장 등은 다 열려있더라. 용의자들은 당시 집에 있던 개에게까지 후추 스프레이를 뿌렸다”고 매체에서 말했다.
 
매체는 집주인들이 저녁을 먹으러 외출하는 시간인 오후 6시~8시 사이 주택에 침입해 물건을 훔쳐가는 저녁 시간 빈집털이가 샌퍼난도밸리 인근에서 자주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LAPD 범죄지도에 따르면 이달 초 그라나다힐스 지역에서 자동차 절도, 폭행, 빈집털이 등을 포함한 범죄가 547건 발생했다.
 
12지구를 관할하고 있는 존 이 시의원은 “이러한 범죄 증가는 경찰 인력이 부족해 발생한다”며 “현재 LAPD는 약 1200명의 경찰이 부족하다. 치안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경찰 고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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