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한인합창단] 연말 캐롤 공연 성료
캔들라이트 콘서트로 특별한 할러데이 시즌 선사
손순희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이 18번째 할러데이 연주회이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하고 후원해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 불이 켜져 있는, 촛불의 의미는 평화, 희망, 기적, 감사, 사랑 등 많은 긍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여러분들은 할러데이 시즌에 촛불을 어떤 의미로 간직할지 궁금하다. 하나님의 의미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오늘 무대를 위해 수고한 소프라노 우경혜 씨를 비롯한 여러 단원들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공연을 마치고 김태현 지휘자는 “이번 공연은 기획할 때부터 경직된 분위기를 배제하고 싶었다. 한 해 동안 열심히 생활하고 고생해 온 관객들에게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었고, 배려하고 싶었다. 캔들라이트 공연은 포근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될 수 있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지금 시즌에 잘 어울린다”면서 “우리의 삶은 외롭고 떨리며 불안하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으로 사랑을 위해 노래한다. 우리는 떨리고 두려운 삶을 극복하기 위해 노래의 비행을 시작한다. 남은 2023년 잘 마무리하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콜로라도 한인합창단은 지금까지 걸어왔던 것처럼 무대에서 감동을 드리고, 여러분들의 삶에 용기와 위로와 힘이 되고자 하는 합창단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합창단은 준비 과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우선 1 천개의 촛불을 준비해 공연장의 분위기를 아늑하게 만들었고, 관객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쿠키와 티를 별도로 담아서 선사했다. 손순희 단장은 “매번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나면 뿌듯하지만 이번에는 더욱 그랬던 것 같다. 10월 한국전 정전 70주년 기념음악회연주회를 마치자마자 연습에 돌입했다.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모든 대원들이 열심히 해주었다” 면 서 “동포사회의 많은 관심으로 인해 합창단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 동포사회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고 전했다. 한편, 콜로라도 한인합창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720-205-1332로 하면 된다.
박선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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