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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학교 폭력 급증에 안전요원 보강 추진

브롱스·브루클린 학교서 이틀 연속 칼부림 사건
시정부, 학교 안전요원 120명 추가 채용 계획

이번주 이틀 연속 뉴욕시 학교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하며 교내 안전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자, 뉴욕시가 학교 안전요원 보강에 나섰다.  
 
먼저 지난 5일 브루클린의 에드워드머로 고등학교에서는 15세 남학생이 복도에서 동급생이 휘두른 칼에 찔려 복부에 부상을 입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뉴욕시경(NYPD)은 가해자를 구금했다고 밝혔다. 다음날인 6일 브롱스의 JHS123 중학교에서는 12세 여학생이 오른쪽 다리를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14세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고, 현장에서 흉기가 발견돼 사건 발생 당일 오후 체포됐다.
 
이틀 동안 교내에서 두 차례의 칼부림 사건이 발생하자 교육계에서는 “안전 문제가 심각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뉴욕시 공립학교 안전요원을 대표하는 노동조합 ‘팀스터스 로컬 237’은 “팬데믹 이후 학교 안전 요원이 약 2000명 줄었다”며 “이로 인해 학교 폭력 사건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안전요원 추가 채용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데일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아담스 행정부는 노조에 “120명의 새로운 학교 안전요원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아담스 행정부는 예산 문제로 훈련이 예정돼있던 학교 안전요원 250명의 고용을 취소했고, 많은 반발이 일자 추가 채용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채용 계획이나 훈련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한편 아담스 시장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무기 탐지 스캐너 배치가 필요한 학교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두 학교에는 무기 탐지 스캐너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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