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nnedy EXPWY 1단계 공사 완료
내년부터 가변차선 공사… 2025년 전체 완공
일리노이 주 교통국(IDOT)에 따르면 8일 오전부터 90번과 94번 고속도로가 만나는 킬러길 케네디 익스프레스웨이의 인바운드(IB), 남쪽 방향 길이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이 구간은 지난 9개월간 교량 보수 공사 등을 위해서 부분 통제됐던 곳이다.
공사를 위해 부분적으로 막아놨던 폐쇄 차선을 순차적으로 열게 되는데 늦어도 12일까지는 다운타운 방향 차선이 모두 열리게 된다. 이는 전체 3단계 공사 중 1단계 공사가 끝났다는 의미다.
주 교통국은 오는 11일까지 IB 차선 공사 관련 자재를 정리하는 동안 최소 1개의 차선은 항상 열어둘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봄부터는 2단계 공사에 돌입한다.
2단계는 케네디 익스프레스웨이의 가운데 차선인 가변차선에 대한 보수 공사다. 2단계 공사 역시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3단계 공사인 아웃바운드 케네디 익스프레스웨이에 대한 공사로 2025년 가을이 되어야 전체 공사가 완료될 계획이다.
2023년 초부터 2025년 말까지 3년 가까이 소요될 예정인 케네디 익스프레스웨이에 대한 공사는 총 1억5000만달러의 예산이 투입돼 노후한 교량 36개에 대한 상판 교체와 도로 위 표지판 재설치, 출입 램프 개선, 가로등 설치, 페인트 작업 등이 진행된다.
고속도로와 허바드 길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터널 역시 전면 보수 작업을 거치게 된다.
왕복 10차선에 7.5마일 구간인 케네디 고속도로는 하루 27만5000대 이상의 차량이 운행하는 시카고의 주요 고속도로 중 하나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북서부 서버브 지역에서 시카고 도심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도로지만 올해 초부터 시작한 공사로 인해 극심한 교통 정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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