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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청 직원 64% LA 안 산다…소방국 86%·경찰국 81% 차지

경기 진작·세수 확대 등 손실
주거비용 등 요인 다양 분석

LA시 시청 직원들 10명 중 6명 이상은 LA가 아닌 다른 외부 도시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선출직 공무원들을 제외한 시청 직원들은 주거 제한 조건이 없어 타 도시나 타주에 거주할 수 있다.  
 
케네스 메히야 시감사관은 자체 통계자료를 통해 2022년 현재 시 고용 노동자(수도전력국 제외)의 64%(3만2066명)가 시 밖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이 받는 보수 총액은 36억 달러에 달한다고 4일 밝혔다.  
 
감사관실은 36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 시 관내에서 소비된다면 LA내 경기 진작과 세수입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각종 연방 기금 등을 확보하는데에도 적잖은 힘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덧붙였다.  
 
LA시 내에 거주하는 직원 1만8246명이 받는 총 보수는 12억 달러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밖에 거주하는 직원들 중 6350명(20%)은 연봉 액수가 5만 달러 이하였으며, 시 내에 거주하는 인력 중에서는 무려 49%(9000여 명)가 연봉 5만 달러 이하였다. 연봉이 낮을 수록 관내에 거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메히야 감사관은 “이와 같은 상황은 주거비용 등 여러가지 원인들이 배경이 됐지만 시청 입장에서는 지역 내에서 인력을 선발하고 이들이 커뮤니티와 더 가깝게 일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타주에 거주하는 직원도 506명 있었으며 이들의 총 보수는 650만 달러로 나타나 비교적 고소득이었고 이중 소방국과 경찰국이 71%를 차지했다.  
 
한편 소방국 전체 인력 중 86%가 LA시 밖에 거주하고 있으며, 경찰국은 81%를 보였다. 노인국(72%), 레크리에이션 공원국(70%)도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시의회 직원도 66%가 시 외부에 거주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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