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예비선거 후보 등록 마감
쿡카운티 검사장직 민주 2명, 공화 단독 출마
지난 4일은 일리노이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선거 출마 후보자들의 등록 서류 제출 마감일이었다.
이날 스프링필드 소재 선관위 사무실에는 많은 예비 후보자들이 신청서와 추천인 서명을 제출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마감일에 서류를 제출하는 것은 그만큼 상대 후보들이 서류 미비를 이유로 이의를 제기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통상 투표 용지 가장 위에 이름을 올리는 것 다음으로 유리하다고 여겨지는 가장 마지막에 이름이 올라갈 수 있기에 많은 후보자들이 마감일에 서류를 제출하고자 한다.
4일 마감일에 서류를 제출한 예비후보자들 중에는 쿡카운티 검사장 민주당 후보로 나선 에일린 오닐 버크가 눈에 띄었다. 버크 후보는 전 쿡카운티 검사 출신으로 형사법 변호사와 판사로도 일한 경력이 있다. 버크는 같은 민주당 소속의 클레이튼 해리스 3세와 격돌한다. 해리스 3세는 쿡카운티 민주당 위원장인 토니 프렉윙클 쿡카운티 의장의 공식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 공화당에서는 밥 피오리티 전 시카고 시의원이 단독으로 출마했다.
공화당에서는 짐 더킨 전 일리노이 하원 대표가 출마를 선언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인해 출마를 포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쿡카운티 검사장은 현재 민주당의 킴 폭스가 연임하고 있지만 재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연방 하원 중에는 시카고 서부와 북서 서버브를 포함하는 14지구에 오로라의 찰리 김과 록포트의 크리스탈 도리, 오스웨고의 제임스 마르터가 공화당 후보로 나섰다. 14지구 현역 의원은 민주당 소속 3선의 로렌 언더우드이다.
7지구의 대니 데이비스 의원은 13선을 자랑하지만 내년 예비선거에서는 무려 5명의 경쟁자와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와 함께 마이크 퀴글리와 헤수스 추이 가르시아, 션 캐스텐, 잰 샤코우스키, 빌 포스터 등의 민주당 현역 의원들도 예비선거 경쟁자를 만나게 됐다.
총 17석의 일리노이 연방 하원 의석 중에서 3석을 확보하고 있는 공화당은 12지구 현역 의원 마이크 보스트에 경쟁자가 나섰다. 경쟁 후보는 지난해 주지사 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대런 베일리로 그의 출마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 여부 등으로 인해 전국적인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밖에도 최근 불거진 쿡카운티 재산세 인상 논란의 중심에 섰던 카운티 재심위원회 래리 로저스 주니어 커미셔너에 리츠 타운십 사정관인 라레시아 터커가 출마해 열띤 경쟁을 예고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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