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금값 사상 최고치 ‘온스당 2089.70불’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로 폭등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급등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치솟는 동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완화 기대가 증폭하면서 금의 가격을 끌어올렸다.  
 
지난 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월물인 내년 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2.50달러(1.57%) 급등한 온스당 208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직전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2020년 8월 6일의 종가 2069.40달러보다 높았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일시 휴전은 7일 만에 깨졌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휴전 협정을 위배했다면서 가자지구에서 전투를 재개했다.  
 


다시 고조된 중동 지역의 갈등은 금의 안전 피난처 수요를 다시 자극했다.  
 
연준의 완화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금 가격을 끌어올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조지아주에서 참가한 담화에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다소 완화적으로 해석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이전과 크게 차이가 없었고, 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금리 인하에 대해 제동을 걸 만할 내용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완화적인 중앙은행 정책은 금에는 유리한 요인이다.
 
DHF 캐피털의 바스 쿠지만 최고경영자(CEO)는 “일시 휴전이 중단된 점은 다시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낼 수 있으며, 위험 회피 수요를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고, 내년 상반기부터 인하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은 중기적으로 금의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의 가격은 기술적으로도 강세 흐름을 시사하고 있다.
 
시장 분석 매체 마켓워치는 이날 기준으로 금의 가격은 ‘골든 크로스’에 근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시크닷컴의 회장 피터 스피나는 “이제 시장에 새로운 매수 수요의 모멘텀이 유입되기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