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차세대 리더십 컨퍼런스 성료
김지호·김한송 셰프 등 강연에 50여 명 참석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목표 이룰 수도 있어”
지난달 30일 맨해튼의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지호 셰프와 김한송 셰프, 김씨 마켓 라이언 김 대표가 강연자로 나섰다.
먼저 미국에서 떠오르는 별로 인정받은 스타 셰프 김지호 씨는 “성인이 된 후 미국에 왔고, 이민자로 살아남기 위해 남다른 시선을 가지려고 했다”며,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환경에서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시야로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지호 셰프는 모마 박물관 ‘더 모던 레스토랑’의 헤드 셰프를 거쳐 현재는 미쉐린 1스타 ‘주막반점’과‘또바(DDOBAR)’를 운영 중이다.
맨해튼에 위치한 한식 도시락 전문점 ‘핸썸라이스’ 오너 셰프인 김한송 셰프는 “한식이 세계적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한식의 발전을 위해서는 창의성과 다양성, 유연성 등을 요리에 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셰프는 전국조리사협회 총주방장에 이어 최연소 심사위원 타이틀까지 획득한 최초의 한국인 셰프이며, 현재 다양한 잡지에 음식 칼럼을 연재 중이다.
마지막으로 김씨 마켓 라이언 김 대표는 “이루고 싶은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도 이룰 수 있다”며 “당장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일이더라도, 열심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니 열정이 이끄는 대로 가능한 한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김씨마켓은 라이언 김 대표가 2019년 뉴욕에 설립한 고급 한식 재료 전문 온라인 쇼핑몰로, 약 600여 종의 식재료를 아토믹스, 꽃(COTE), 제주 누들바 등 미쉐린 스타를 받은 한식당에 납품한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앞으로 뉴욕한인회가 나서서 차세대들이 정기적으로 모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회장은 한인사회에 차세대를 영입할 수 있도록 한인회를 조직화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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