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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노조설립안 개표 연기…NLRB 행정실수로 6일로 변경

첫 투표 무효 후 두 번째 표결

코웨이USA 노동조합 설립 여부를 묻는 투표가 종료된 가운데 개표 일정이 미뤄졌다.
 
연방정부 독립기구인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에 따르면 당초 예정됐던 개표(11월 30일)가 오는 6일로 연기됐다.
 
NLRB은 본래 양측 참관인이 동석한 가운데 개표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행정적 실수로 캘리포니아소매식당노조(California Retail & Restaurant Workers Union·이하 CRRWU) 측에 온라인을 통한 개표 참관만 통보한 것이 문제가 됐다.
 
CRRWU는 코웨이USA의 노조 설립을 지원하는 단체다.
 
실제 이날 개표가 예정돼있던 웨스트LA지역 NLRB 사무소에는 코웨이 측 변호사와 일부 코웨이 관계자들만 참석했다.
 
코웨이USA 김민규 본부장은 “NLRB에서 (행정적 실수에 대해) 사과를 했고, 불가피하게 개표일을 다시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웨이USA의 노조 결성 여부를 묻는 투표는 이번이 두 번째였다. 당시 CRRWU가 엘레나 두라조가주 상원의원의 공문서를 위조하는 등 부당 행위 사실이 드러나 첫 번째 투표는 무효가 된 바 있다.  
 
현재 코웨이 USA의 투표인단은 총 165명으로 구성돼있다. 테크니션을 비롯한 영업본부 소속의 방문 점검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도 투표인단에 포함돼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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