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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프라이데이 쇼핑몰 총격…노스리지센터 대피 아수라장

한인 식당 유리창 파손 피해

한인들도 자주 찾는 쇼핑몰 ‘노스리지 패션센터’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객으로 붐비던 24일 오후 청소년들이 총격전을 벌여 경찰이 출동해 용의자들을 검거했다.
 
LA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쯤 10대 청소년 6~8명이 말싸움 도중 총을 꺼내 발사했으며 수십명의 쇼핑객들이 대피하고 한인 업소의 유리창이 부서지는 피해를 입었다.
 
인근 식당에서 식사 중이던 일부 목격자들은 “후디를 입은 청소년들이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총을 발사했고 대피 인파로 일부 시민들이 쓰러지기도 했다”며 “큰 유리창이 부서지는 소리 때문에 공포감이 더 컸다”고 전했다.
 
목격자들과 업주들은 평소에 청소년들의 방문이 많은 곳이어서 자칫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몰 입구 쪽에 있던 한 한인 운영 일식집은 총격으로 인해 입구 대형 유리창이 부서졌으며, 외부 패티오의 테이블과 의자들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당시 해당 식당은 영업을 하지 않고 있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용의자 6명을 검거했으며 총격으로 인한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당국은 연말 쇼핑객들이 붐비는 곳에 치안 확보를 위해 순찰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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