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탕작전 중에도 나이키 매장에 17인조 떼강도
플래시몹 형태의 청소년 떼강도가 19일 저녁 사우스 LA 지역 나이키 매장을 습격해 1만2000달러 상당의 물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직전 9800블록 사우스 알라메다 스트리트에 위치한 나이키 커뮤니티 스토어에 도둑이 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초기 보고는 10~15명의 청소년이 매장에 들어와 여러 상품을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후 정확히 17명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장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와 매장 내 고객이 휴대폰으로 찍은 동영상을 보면 대부분의 범인은 마스크를 쓰고 후드가 달린 스웨트셔츠를 입고 매장에 들어와 진열된 상품과 의류를 가져온 푸른색 대형 가방에 마구잡이식으로 쓸어담는다.
17명의 절도 용의자 가운데 4명은 여성이고 다른 13명은 남성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연령대는 15~20세 사이로 추정됐다.
이들 떼강도는 범행 직후 탠 색상의 4도어 인피니티, 회색 기아 SUV, 흰색 혼다, 4도어 기아, 검정색 아우디 차량에 나눠타고 도주했다.
이날 사건으로 다치거나 폭력 위협을 받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시 매장 종업원과 여러 명의 고객이 있었지만 아무도 용의자들의 범행을 말리거나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당국은 범죄가 벌어지는 현장에서는 절대 개입하지 않는 것이 바른 행동이라고 말했다.
현재 가주에서는 전 지역을 대상으로 소매점 대상 조직 범죄에 대해 소탕 작전을 펼치고 있다. 관련 사법 당국은 지금까지 이 작전을 통해 137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3대의 도난 차량과 6만여 달러 상당의 물품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본부 뉴스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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