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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전문 로봇으로 한국 제품 알립니다” 콩로보틱스 테드 설 대표

‘콩애드봇’ 한인마켓서 선봬
주류 마켓·쇼핑몰 공략 박차
고객 소비패턴 분석도 가능

콩로보틱스의 테드 설 대표가 광고 로봇 개발 배경과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콩로보틱스의 테드 설 대표가 광고 로봇 개발 배경과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한인마켓에 배치 된 콩애드봇. 김상진 기자

한인마켓에 배치 된 콩애드봇. 김상진 기자

올해 봄 LA한인타운 코리아타운 플라자(KTP)에 이어 이번 달 초 LA 시온마켓에 움직이는 광고 로봇이 등장해 큰 관심을 끌었다.  
 
해당 로봇은 샌호세 스타트업 회사인 콩로보틱스(KONG Robotics·대표 테드 설)가 출시한 ‘콩애드봇’이다. 콩로보틱스는 한국 식당업계에서 운행 중인 서빙 로봇의 제조업체 중 한 곳인 푸드 로봇과 협업해 애드봇을 개발했다.  
 
테드 설 콩로보틱스 대표는 "쇼핑몰이나 매장에서 쇼핑객들의 소비 패턴을 추적해 능동적인 광고를 할 수 있는 3가지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 기술을 보유한 상태에서 스몰 스크린을 이동형 로봇에 접목해 광고 로봇으로 변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 가지 기술은 콘텐츠전달서버(CDS), 사람과의 상호작용(HI), 쇼핑 고객과 주위 환경 분석(S&EA) 기술이다. 애드봇에 CDS 기술로 광고를 원격으로 조정하고 휴먼 인터액션 기술로 터치스크린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다.  


 
가장 자부하는 기술은 쇼핑객과 주위 환경 분석이다. 로봇 카메라가 쇼핑객들을 인식하고 동선, 인종, 나이, 연령대 등을 확인해 소비패턴을 분석하면 상품별 소비자 분석이 가능해 향후 광고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콩로보틱스의 애드봇은 로봇 광고 시장의 개척자다. 설 대표는 5~6년 전부터 애드봇 개발을 시작했다. 현재 로봇 광고는 초기 단계로 시장 규모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한인업계뿐만 아니라 주류 마켓 등 10~12개 업체와 애드봇 시범 운행에 대한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설 대표는 "대형유통 매장이나 마켓에서 프라이팬 광고 행사를 진행할 경우 광고와 마케팅, 인력 등 신경 쓸 부분이 많다”며 “광고 로봇은 이동성으로 관심을 끌 수 있고 벽 스크린 광고와 다르게 음악, 음성, 터치스크린 등을 통해 능동적으로 광고하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광고 로봇 시장을 개척한 설 대표는 모바일 와이어리스 엔지니어링 서비스 회사인 ENSP를 운영하고 있다. 1996년 미국에 와서 시스코 엔지니어, 레드백 네트워크 동아이사 기술지원 총괄 등을 담당한 엔지니어 출신이다. 현재 버라이즌, AT&T, T모빌 등 3개 통신사가 고객으로 크립토닷컴 아레나, LAFC 홈구장, 다저스스타디움 등 LA지역 공연장이나 경기장, 라스베이거스, 애리조나 등에서 대형 건물에 적절한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LA한인타운 내 아파트, 콘도 등 건축물에 재난망 관련 와이어리스 장비도 설치했다. 경찰과 소방관이 건물에 진입했을 때 컨트롤타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통신기술이다.  
 
이런 전문 분야인 모바일 와이어리스 테크놀러지를 설 대표는 로봇에 접목해 애드봇을 개발했다. K팝, K푸드, K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는 지금 많은 한국 기업들이 주류시장 개척을 위한 광고 및 마케팅을 확대할 플랫폼으로 구상했다.  
 
그는 “애드봇을 통해 소비자에게 친근하고 재밌게 제품이 전달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류 마켓이나 쇼핑몰에서 K드라마 속 K푸드 장면에 이어 관련 K푸드 기업의 제품 광고를 연속해 보여주면 주류사회 제품 광고 효과가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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