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성동진 원장·성은제 원장…지역에 헌신하는 성 내과 남매 원장의 개원 스토리

커뮤니티 섬기는 주치의 모델
시니어 건강 명품 의료 서비스

가디나와 사우스베이 지역을 섬기며 환자들을 돌보는 성동진 원장과 성은제 원장.

가디나와 사우스베이 지역을 섬기며 환자들을 돌보는 성동진 원장과 성은제 원장.

코로나19 팬데믹의 공포가 전 세계를 집어삼켰던 2020년 초, 가디나 작은 마을에 내과 하나가 문을 열었다. 이런 시국에 환자가 오겠냐는 주변의 만류에도 그의 목소리는 차분하고 당당했다. "코로나라고 병원 문을 닫으면 누가 코로나를 치료하겠습니까. 코로나 때문에 지구 전체가 멸망할 것처럼 떠들지만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질병과 죽음의 두려움에 떨고 있는 시대, 저희가 한줄기 희망이 되겠습니다."  
 
그의 다짐은 4년 가까이 지난 지금 현실로 바뀌었다. 많은 노인 환자들이 '성 내과'를 찾아 질병을 직시하고 두려움을 극복하며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내과적 질환은 완치가 되지 않는 병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당뇨로 인한 콩팥병증, 고혈압으로 인한 울혈성 심부전증 등은 장기의 기능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고 평생 환자들과 함께 머물게 된다. 그렇기에 성 내과 두 남매 원장들은 조기 진단에 따른 약물 치료를 늦추지 않는다. 실제 내과에 방문하니 심각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약물치료와 시술 그리고 생활 습관 교정으로 활기찬 인생을 사는 시니어 환자들의 체험담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만성 근골격 질환인 목, 허리 통증과 무릎 통증을 가진 시니어들에게도 성 내과는 85세 이하는 매우 젊다면서 조깅과 적극적 물리 치료, 때로는 필요에 따라 수술을 권하고 있다.
 


성동진 원장은 노인 환자들이 반드시 이겨야 할 적은 병에 앞서 두려움과 절망감이라고 말한다. "병을 치료할 때 주저앉아 낙심하는 환자들을 일으켜 세워 검사와 치료, 시술과 수술을 받게 하는데 주치의가 적극적으로 도와야 합니다. 충분히 나아질 수 있는 병을 환자가 미리 포기하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순 없습니다."
 
이러한 진료 철학 때문에 그는 꾸준히 주변 전문의들과 교류하는 한편 소규모의 건강 세미나도 이어가고 있다. 내과 주치의도 계속 배우고 지식을 업데이트하면서 환자들을 조금 더 잘 보는 것이 그의 바람이기 때문이다.
 
함께 일하는 오누이 남매 성은제 원장은 진료와 함께 아늑하고 편안한 진료 환경을 조성하면서 지역 노인 아파트 및 양로 보건 센터와 협력하여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특별히 매년 열리는 가을 음악회는 성 내과와 가디나 성화 장로 교회가 협력, 알차고 감동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해 외로운 노인 환자들을 섬기고 있다. 다음은 인터뷰 말미 성은제 원장의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가디나에 개원한다고 했을 때 의아해했어요. LA 한인타운, 부에나파크, 어바인 같은 곳을 추천하더군요. 하지만 지금 돌아보니 가디나와 사우스베이 지역이 우리에겐 축복과 약속의 땅입니다. 끝까지 이 지역을 잘 섬기고 지역 환자들을 돌보는 것을 사명이라 생각하니 감사할 뿐입니다."
 
▶문의: (424)551-3111
 
▶주소: 1740 W. Gardena Blvd, Gardena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