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저소득층<연소득 7만5000달러 이하> 전기차 사면 리베이트 4000달러 준다
충전소 설치 등 혜택 확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6일 LA시는 “전기차 구입시 각종 혜택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 주민들에게는 여전히 비싸다는 보고서 결과 발표에 따라 관련 혜택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LA시 당국은 연소득 7만5000달러 이하 등 자격을 갖춘 주민들에 한해 LA시가 중고 전기차 구입 리베이트를 기존의 최대 금액인 2500달러에서 4000달러로 60% 늘릴 계획이다.
또한 저소득 가정 집중 거주지역에 전기차 급속 충전소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시 정부의 노력은 전기차와 청정에너지를 보다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전기차 신차 판매가 둔화된 가운데, 상당수의 전기차 모델이 대부분의 LA 주민들에게 너무 비싸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LA수도전력국(LADWP)과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 UCLA가 발표한 이번 연구 보고서 ‘LA 100 형평성 전략’에서 이런 내용은 더 강조됐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LA시 근로 가정들에게 청정에너지의 미래를 누릴 수 있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적정 소득을 위해 투잡 이상을 뛰는 근로 가정들이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편리함과 시간 및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이 없다면 전기차를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같은 연구에 따르면 전기차 구입 리베이트 및 인센티브는 대부분 부유층에게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2021년까지 LA시가 전기차 구입 리베이트에 지출한 540만 달러 중 23%만이 저소득층에 전달됐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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