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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1년 앞…한인 시의원 캠페인 본격화

태미 김 어바인 직선 시장 도전
프레드 정 풀러턴서 재선 노려
기선 제압 위해 기금 모금 박차

내년 11월 열릴 어바인 시장 선거 기금 모금 행사에서 태미 김(맨 앞줄 왼쪽에서 2번째) 어바인 부시장과 지지자들이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내년 11월 열릴 어바인 시장 선거 기금 모금 행사에서 태미 김(맨 앞줄 왼쪽에서 2번째) 어바인 부시장과 지지자들이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풀러턴 1지구 시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프레드 정(왼쪽에서 6번째) 시장이 기금 모금 행사에서 참석자들의 테이블을 돌며 건배하고 있다.

풀러턴 1지구 시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프레드 정(왼쪽에서 6번째) 시장이 기금 모금 행사에서 참석자들의 테이블을 돌며 건배하고 있다.

내년 11월 시의회 선거에 출마하는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과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이 본격적인 캠페인에 나섰다.
 
어바인 직선 시장직에 도전하는 김 부시장은 지난 9일 어바인의 헤리티지 플라자 내 킨 이자카야에서 기금 모금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민 채, 앤드루 윤, 조너선 신, 캐롤라인 한, 제이 임, 이블린 문 변호사와 알렉산더 김 OC아태계커뮤니티연합 이사 등이 마련했다.
 
채 변호사는 “내년에 김 부시장이 어바인 최초의 한인 여성 시장이 되도록 힘을 모으자”라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지난 2월 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한 이후 틈틈이 펀드레이징 행사를 열며, 상반기에만 총 7만4022달러를 모았다. 김 부시장의 라이벌로 꼽히는 래리 에이그런 시의원이 모은 기금 1만1291달러의 약 7배다.
 


김 부시장이 일찌감치 모금에 집중하는 이유는 기선을 제압해 잠재적 경쟁자의 출마를 가능한 한 억제하려는 것이다. 후보가 여럿 출마하면 지지층의 표 분산 여부 등 계산해야 할 변수가 많아진다. 김 부시장 측은 선거 구도를 에이그런과의 양자 대결로 단순화하는 것이 효과적인 캠페인 전개에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어바인 시장은 시 전체 유권자의 투표로 선출된다. 지난 2020년 시의원 선거에서 3만8000여 표를 얻어 역대 시의원 최다 득표 기록을 세운 김 부시장은 시장 선거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 부시장의 기금 모금 행사 하루 전인 8일엔 풀러턴의 스프링필드 뱅큇 센터에서 프레드 정 시장을 위한 펀드레이징 행사가 열렸다.
 
호스트는 OC한인상공회의소(회장 노상일) 랄프 김 이사다. 올해 한인이 정 시장을 위해 마련한 첫 기금 모금 행사에서 정 시장은 “한인사회가 힘을 발휘하려면 정치력을 키워야 한다”며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의원도 도와줄 것을 부탁했다.
 
정 시장은 풀러턴 1지구에서 내년 11월 재선을 노린다. 1지구는 아시아계 주민 비율이 65%에 달하며, 아시아계 주민 중 한인의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한다. 타인종 후보가 선뜻 출마하기 어려운 선거 지형이다. 지난 2020년 1지구 시의원 선거도 한인 후보 2명의 맞대결로 열렸다.
 
정 시장이 김 부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긋할 수 있던 이유는 이런 1지구의 특성 때문이다. 정 시장 외에 1지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는 아직 없다.
 
정 시장 측은 지난 8일 행사를 계기로 기금 모금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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