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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조지아 건조한 날씨 이어져 '산불조심'

USACE가 공개한 앨라투나호수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 [출처 USACE 페이스북]

USACE가 공개한 앨라투나호수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 [출처 USACE 페이스북]

북조지아에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바토우 카운티 앨라투나호수 북쪽 해안선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했다고 미육군공병대(USACE)가 15일 오전 밝혔다.
 
불이 난 곳은 레드탑 마운틴 주립공원 호수 건너편에 있는 인기 하이킹 지역인 쿠퍼 브랜치 인근 숲이다. 공병대는 화재 현장 사진을 공개했으나, 화재 규모, 화재 진압 정도 등은 밝히지 않았다.  
 
최근 조지아 서북부 지방은 계속되는 가뭄, 낙엽, 거센 바람 등 산불이 발생하기 이상적인 조건이 갖춰졌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조지아는 지난 9~10월 비정상적으로 낮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조지아 산림위원회(GFC)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조지아주에서 최소 5건의 대형 화재(50에이커 이상)가 발생했으며, 이중 가장 심각한 화재는 조지아 북서쪽, 채터누가 남쪽에 위치한 워커 카운티에서 발생, 현재까지 700에이커 이상에 피해를 입혔다. 해당 산불은 지난달 21일에 시작돼 현재 약 99% 진압됐다.
 
USACE는 "앨라투나호수 주변 날씨가 매우 건조한 상태라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며 방치된 모닥불과 담배꽁초를 경고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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